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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주님 말씀 하신다

노파 2011. 7. 10. 06:52

주님 말씀 하신다

老波

 

 

떡 매 같이 무딘 마음에

눈 들어 하늘을 보라.

칼 같이 말씀 하신다

 

썩을 욕심 때문에

잠잠히 때를 기다리라.

바람같이 말씀 하신다

 

수양버들 늘어지는 계절이 돌아오면

남은 세월을 아끼라.

불같이 말씀 하신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 기다리다가

내 삶의 향기 뿌리면서

천국 가리

 

20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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