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步 別曲
老波
세월이 길을 막고
청산(靑山)으로 가자하네.
비켜라
가다가 곤하면, 그 때
널 불러도 늦지 않으리.
어찌 그리 서두느냐
남새밭 고추 따고
뒤뜰 모란 옮겨야 하는데
야속타,
비켜가지 못 할 바엔
널 등짐지고
소[牛]걸음인들 어떠랴.
20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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