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에 위인전> 사사 입다의 등장
장지원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¹
바알들과 아스다롯과 아람의 신들과² 시돈의 신들⁸과 모압의 신들⁴과 암몬 자손의 신들⁵과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⁶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리고
그를 섬기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암몬 자손⁷의 손에
그들을 파시매
그 해에 그들이
요단 강 저쪽 길르앗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땅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쳤으며
열여덟 해 동안 억압하였더라
암몬 자손이 또
요단을 건너서⁸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족속과 싸우므로
이스라엘의 곤고가 심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⁹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¹⁰
내가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또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¹¹과 마온 사람¹²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거늘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¹³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
너희의 환난 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¹⁴ 하신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¹⁵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하고
자기 가운데에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¹⁶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니라¹⁷
그 때에 암몬 자손이 모여서¹⁸
길르앗에 진을 쳤으므로¹⁹
이스라엘 자손도 모여서
미스바²⁰에 진을 치고
길르앗 백성과 방백들이 서로 이르되
누가²¹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움을 시작하랴
그가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니라
<노트> 구약 성서 사삿기 10장 6-18절은 사사 입다의 등장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¹; 기드온 이후 사람들이 다시 우상숭배로 돌아섰다. 일곱 이방신(바알과 아스다롯, 아람 신, 시돈 신, 모압 신, 암몬 신, 블레셋 신, 암몬 신)이 새로운 경배의 대상으로 돌어섰음을 알 수 있다.
아람의 신들과²: 수리아 혹은 아람은 베니게에서 유브라데에 이르는 나라였다. 다메섹은 그 지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성읍이다. 그 지역의 주요 신으로는 하닷, 바알, 못, 아낫이 있다.
시돈의 신⁸: 즉 베니게의 신들, 시돈은 베니게의 주요 성읍들 가운데 유일하게 언급된 성읍임. 베니게의 신들은 가나안과 수리아의 신이다.
모압의 신들⁴: 모압 돌과 열왕기(왕상11:33)에 의하면 이 신은 그모스 신이다.
암몬 자손의 신들⁵: 암몬 자손의 신들 중에 몰렉도 포함되어 있다(왕상11:7, 33, 레18:21).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⁶: 이것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물려받은 가나안의 신들이며, 가장 잘 알려진 신은 다곤과 바알세불이었다.
암몬 자손⁷: 이 당시 이스라엘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은 동부에서 다가왔을 것인데, 이는 그곳에서 암몬 자손이 요단 건너편의 부족들을 복속시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암몬 자손은 동부 광야에서 온 유목민들이었다. 블레셋 사람들도 점점 강성해져 유다와 단 지역의 이스라엘 백성을 억압하고 있었다. 그곳에서는 삼손이 중심이 되어 블레셋의 통치에 저항하였다(삿13:1-5).
요단을 건너서⁸: 길르앗에 있는 부족들을 정벌하는데 힘입어 암몬 자손은 요단강을 건너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지파가 거주하고 있는 중부 팔레스타인 전 지역을 공략하기 시작하였다.
여호와께 부르짖어⁹: 적어도 이만큼 깨달은 것만으로도 칭찬할 만하지만, 그들이 죄를 지었다는 사실에 대한 고백과 도움을 구하는 부르짖음은 아직 용납될 수 없었다. 이는 그들의 참된 회개가 수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하나님께 돌이키려는 죄인의 의향이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여호와는 그것을 알아차리고 죄인들을 참된 개혁으로 이끌고자 한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¹⁰: 여호와께서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였다고 생각된다(부조와 선지자 557)
아말렉 사람¹¹; 이들은 모압(삿3:12,13) 및 미디안(삿6:3)과 동맹 관계였다.
마온 사람¹²; 아마도 그들은 대하 26:7의 마온 사람, 제임스왕 역에는 “므후님” 사람이 되어 있다.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¹³: 이 으름장은 이후의 사건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조건적이었음을 이해해야만 한다(렘18:7,8).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¹⁴: 이스라엘이 돌이켜 섬기던 우상들이 바로 그들을 압제했던 나라의 신들이었기 때문에 이런 풍자는 더욱 통렬하였음에 틀림없다. 하나님은 여기서 날카로운 책망과 훈계의 막대기가 아닌, 진지한 생각에 이르지 못하는 지각없는 아이를 타이르는 아버지의 비통한 심정으로 말씀한다. 비록 당시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렸지만, 그들을 영원히 버리지는 않았다. 이스라엘 개개인에게는 구원의 문은 계속 열려 있었다. 배도의 암흑기에도 바알에게 무릎꿇기를 거부한 남은 자들이 늘 존재했다.
보시기에 좋은 대로¹⁵: 이스라엘 백성은 고통 가운데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여호와가 보시기에 좋은 대로 벌해 달라고 하면서도, 대적의 손에서만은 건져내 달라고 구했다.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¹⁶: 선지자를 통해 전달된 여호와의 신랄하고 엄숙하면서도 인정 어린 책망이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왔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길을 뉘우쳤고 그들의 회개가 진실했음을 증명하는 열매를 맺었다.
마음에 근심하시니라¹⁷: 문자적으로는 “마음이 쪼그라지다” 오늘날의 말로는 “그분이 마음을 졸이니라”. 즉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고통을 보시고 더 이상 참지 못했다는 말이다.
모여서¹⁸: 문자적으로는 “소집되어” “소환되어”.
길르앗에 진을 쳤으므로¹⁹: 과거 18년 동안 암몬 자손은 계절마다 이스라엘 영토에 와서 곡식을 빼앗고 공물을 거두어갔다. 의심할 바 없이 암몬 자손은 이전에 해마다 이스라엘로부터 착취한 것같이 이번에도 굴복의 대가를 받아내리라 기대했을 것이다.
미스바²⁰: 문자적으로는 “망보는 곳”, 일반적으로 이 단어는 망루나 높은 성벽 위에서 감시하는 지점을 가리킨다. 이곳은 “길르앗 미스베”(삿11:29)와 동일한 곳일 것이다. 이곳은 야곱과 라반이 헤어졌던 미스바(창31:25, 49) 였을 수도 있다. 길르앗 미스베와 라맛 미스베(수13:26)가 길르앗라못(수20:8, 왕상4:13, 22;3,6)과 동일하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이곳은 갓 지파 영토에 자리 잡고 있었고, 요충지였다.
누가²¹: 요단 동쪽 지파의 방백들은 엄몬 자손을 대항하기 위해 이스라엘 군대를 모으는 일에 합세했다. 그러나 일단 모이고 나서 전쟁에 좋은 지도자가 필요했다. 하나님은 불완전한 인간을 통해 일을 하신다. 지도자를 선택하는 일은 인간의 최선이 아닐지라도 사람에게 의존하신다.
202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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