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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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3

허무한 날의 축배/시 장지원

허무한 날의 축배장지원  일상도 피해 가는 허무한 날의 축배였나 발 길이 닿을 것 같으면서도바람의 지경을 따질 수 없어텅 빈 들판을 바라만 보는 허수아비하얀 서릿발에 까치발을 세우던 날 허무의 그림자를 눕혀놓고 치르는 초상 어지럽게 얽힌 앞산의 드렁칡얼키설키 얽힌 실타래수많은 길에 스친 인연들청산에 내려앉은 사람들 이 길을 걸었으리라 가슴에 오죽 심어놓고 보내야 할 세월  설중매 피우던 산하모란의 향기에 취하던 뜨락동백의 꽃이 통째 떨어지던 날이 눈치 저 눈치 보다 눈 감고 도려내는 시절 굽은 응달길 녹아 길 열리면 봄도 돌아오겠지. 2024.12.11

시詩 2025.01.06

<성경 속에 위인전> 기드온이 사로잡아 죽인 미디안 왕들/장지원

기드온이 사로잡아 죽인 미디안 왕들장지원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¹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²보다 낫지 아니하냐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³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청하건대 그들에게 떡덩이⁴를 주라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테마 2025.01.06

그리스도의 힘으로

2025년1월6일그리스도의 힘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식욕에 대한 싸움을 싸우시고 승리하셨다. 우리도 또한 그분께서 주시는 힘으로 승리할 수 있다. 누가 문들을 통하여 그 도성 안으로 들어갈 것인가? 식욕의 세력을 깨뜨릴 수 없다고 말하는 자들은 들어가지 못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비록 40일간의 긴 금식으로 쇠약해지셨지만 우리를 속박하고 있는 자의 세력을 저항하셨다. 그분께서는 시험을 극복하사 행동으로써 우리가 희망이 없지 않음을 증명하셨다. 나는 우리가 혼자서는 승리할 수 없음을 안다. 그러나 살아 계셔서, 항상 우리를 돕고자 준비하고 계신 구주가 계심을 인하여 감사해야 하지 않겠는가!나는 내 연설을 듣던 회중 가운데 한 사람의 경우를 상상해 본다. 그는 술과 담배를 많이 사용하여 그의 몸과 정신이 거의 ..

연필심 202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