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마술
장지원
시간의 흐름을 따라
언젠가는 풀리는 태엽
속절없이 시간에 잡혀
한 시대가
흔적 없이 가다니, 그게 놀랍다
좋아서 가고
싫어도 가야 하고
그렇기에 가고
때 되어 저 혼자 가는 것을
어쩔 수 없는 시대성이 시간에 순응하는, 그게 놀랍다
누군가 생각하다
공간 이동을 시도하여 보지만
그 공간에 산소 방울 같은 시간
그의 소중함을 무엇에 비유해도 지나치지 않아
시간에 자유로울 수 있는 게 무엇일까?
202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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