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에 젖었다. 슬퍼 말아라
장지원
가을비 받쳐
블랙커피 한 잔 내린다
혀에선 쓴 맛이 뒤끝은 구수하다
많은 생각이 녹아 가을의 깊은 맛을 돋워 행복하다
우리네 삶도 오늘 같아 괜찮을 것을
누리여
가을비에 젖었다. 슬퍼 말아라
2016.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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