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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재림교회는 文化가 없다.

노파 2011. 6. 8. 07:53

 

 

재림교회는 文化가 없다

장지원

 

 

재림교회는 文化가 없다.

거룩함이란? 하나님 한 분 외에 그 누구의 인간에게도 적용한다는 것조차 심히 어려운 단어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와 우리 교회 안에 약간의 혼란스러움이 보이는 것 같아 이를 이야기 하고 싶어 재림교회 문화란 화두를 꺼내 본다.

인간 생활과 신앙에 있어 문화란? 그것과 거룩함이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생각해 보면 여기서 우리가 생각하고 추구하는 바에 잘못은 없는지 묻는 말을 던져본다.

 

文化라는 단어를 사전적 의미를 보면 “인지가 깨고 세상이 열리어 밝게 되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거룩함에 근접해 가고자 하는 신앙생활에 있어 문화는 명사이면서도 고귀한 목적을 이루는데, 있어 꼭 필요한 부사 같은 명사임에 주목해 보자.

결론부터 말하면 거룩함이 재림교회의 문화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고 재림교회는 문화가 없는 교회가 되어 문화라는 중간 과정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심, 그리스도의 사랑을 부르짖고 추구만 하는 공동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간들이 거룩함으로 나가는 길은 지극히 인간적이어야 하고 여기에 도입해야 할 매체가 있다면 그것이 문화라고 생각해 봅니다.

거룩함에 대한 깨우침, 그로 더불어 신앙생활을 밝게 열어가는 노력의 일부가 문화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재림교회엔 문화가 있습니까?

모세는 이집트 문화에 40년이란 시간을 공들였지만, 여호와께서는 인정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미디안도 아닌 광야에서 고난과 역경의 문화를 몸에 배도록 깨쳐서 세상으로 나오게 하시는 것입니다.

언제부터가 우리는 신앙 전반에 있어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남은 교회의 남은 성도로서 지녀야 할 문화를 개발하여 갖지 못하는 아쉬움마저 있습니다.

 

거룩함에 나가는 길은 직로뿐입니다.

수많은 선지자가 이 길에서 미움을 받고 쫓겨나고, 그 길에서 목숨을 버려 가면서까지 순교를 외면하거나 우회하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그들이 당당하게 하였을까?

참 교회 위에 뿌리내리고 있는 문화가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믿음이 갑니다.

 

단적으로 예를 들면 안식일학교 순서가 재림교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문화적인 측면에서 제 역할을 하는지?

우리가 드리는 예배 방식이 하나님의 거룩함에 우리를 어떻게 매치시키는 유일한 문화로서 충분한지?

우리의 믿음의 행위가 너무 구태의연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그마한 어려움만 있어도 방법을 찾는다는 빌미를 주어 우회하고 심지어 포기하는 사퇴에까지 몰고 가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것을 재림교회의 참신한 문화로 오도하는 실수까지 연약한 인간의 다수에 맡기고 빠지는 일이 있다면 이는 재림교회에 좋은 문화가 없다는 단정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재림 농원에 꼬집어 세울 수 있는 문화가 있는지 고민해 보셨습니까? 장로라고 해서 얼버무리지 말고 목사라고 기득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목사가 총대를 메면 교인들은 군병이 되어야 하고, 군병이 봉기하면 목사도 군사에 동참해야 합니다. 우리의 대장은 예수 그리스도시기 때문입니다.

 

돌아보아 이제까지 발전이 없었고 교회와 성도들을 병들게 하여 이 모양 요 꼴로 만들어 놓았다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재림교회 문화를 확립함이 맞다. 고 봅니다.

우리의 목표는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함에 동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에는 앞뒤 선후가 없다고 봅니다. 말씀과 기별을 받은 성령의 사람이면 성령을 거역하는 죄를 범치 말기를 바란다.

 

20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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