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안식일이 맞아
老波
‘고단한 백성들이
삶의 버거운 짐 내려놓고
휴~ 하며, 숨 고르는 날’
‘팔려간 종이
참고, 견디며, 기다려서
아! 해방이다. 외치는 날’
땅도
사람도
하늘도
함께 쉬며 즐거워하는 날
깨지고
찢기고
정에 맞아
오늘에 와서는 편리하게 수리 된 날
우리가 바르게 세우고 다듬어
모두가 바로 알고 지켜야 하는 날
조물주는 이 날에 오시어
빙 둘러보시며
‘육체야! 영원한 쉼을 회복하라.’ 하시네.
한 번도 잊지 않으시고 소통의 시간으로 삼으시는 날
그 날이 있기에
세상 파랑, 노 저어서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어디로 가는지, 그 날은, 그분만이 아신다네.
2013.1.26
'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기도 '하보우아살'/시 노파 장지원 (0) | 2013.09.14 |
---|---|
꼭 들어야 하는 소리/시 노파 장지원 (0) | 2013.04.20 |
그 날 잊을까봐 (0) | 2013.01.05 |
일곱 번째의 기다림 (0) | 2012.10.13 |
그대, 아름다운 이유 (0) | 2012.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