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4월의 하루
일송은 육신의 가시를 제거하고 있는 중, 하보우아살! 나, 가시 빼려간다 장지원 나, 병원 가는 날 ‘마음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한다.’ 현실의 희로애락을 안고 살아야 하는 인생 남 다른 철학이 있는 삶 육신에 가시 하나쯤은 품고 사는 게 사람들의 삶이러니 어느 날 내 생체시계의 빨간 초침이 바들바들 떠는 게 그 진동소리가 내 영혼을 소환해 육신과 영혼의 싸움은 공방이라 어느 편도 들 수 없어 나의기도 ‘하보우아살!’로 전능자의 도움을 구한다. 육채를 추슬러야 영혼도 쉴 수 있으리라 현대 의술의 힘을 빌려 내 인생의 부산물인 육체의 가시를 제거하면 육신과 영혼의 평화가 실현 되겠지 나, 이일로 한 번 죽었다 깨어나는 날 부활의 주님이 내 손 잡아 주실 게다 대수술 나, 가시 빼려 간다. 하보우아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