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서둘러 오겠지!
장지원
차가운 대지를 오가던 바람이
잔잔한 호수를 흔들면
연둣빛으로 갈아입는 봄
하나둘 뛰어들어
잔물결이 이는 날
자투리 시간까지
파문을 일으키는
원앙 한 쌍
그 섬세한 몸놀림에서
우리 삶에도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던지며
봄은 서둘러 오겠지!
2024.2.13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풀꽃/시 장지원 (0) | 2024.04.22 |
---|---|
봄비/시 장지원 (2) | 2024.04.19 |
여지없는 삶/시 장지원 (0) | 2024.04.17 |
꽃소식/시 장지원 (0) | 2024.04.16 |
양심良心의 이면裏面/시 장지원 (2) | 2024.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