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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풀꽃/시 장지원

노파 2024. 4. 22. 04:40

 

풀꽃

장지원

 

 

햇살이 퍼지는 날

아지랑이 피는 언덕길

봄은

이 길에서

풀꽃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피워

다정한 꽃말로

바람에 실어 오는 길

나는

이 길에서

이름 모를 풀꽃이 되어 있더라

 

202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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