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소식
장지원
섣달 깊은 눈 속에
붉은 매화 꽃망울 터트리는 날
입춘은 절레절레 걸어
우수를 불러 놓고
여울길 열어
꽃소식 띄울 테면
잔설이 빠지는 산모퉁이 돌아가면
아지랑이 피는 길
이 길에서
봄의 진객들 앞다퉈 부산을 떨겠지
20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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