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https://tank153.tistory.com/

노파의문학공간

테마

<테마 시> 너희가 스스로 삼가라/장지원

노파 2024. 4. 1. 04:02

 

<테마 시> 너희가 스스로 삼가라

장지원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잔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춘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조차 빼앗기리라

 

<노트> 신약 성서 누가복음 8장 16-18절을 인용하여 엮음.

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그 말씀을 듣는 자들의 마음 상태에 따라 상반되는 두 가지 결과를 내게 된다. 복음에 관심이 있는 자들에게는 묵상의 근거가 되어 등불처럼 빛을 발하게 되지만, 반대의 경우는 한갓 이야기에 그침으로 진리에서 멀어져 있던 것마저 상실하게 된다.

꼭꼭 감춰진 것 같아도, 그것이 불의라면 영원히 숨길 수 없다. 빛이 비치면 다 드러나게 돼 있다. 그것을 삼가라는 비유의 이야기다.

 

2024.4.1

 

 

<테마 시> 참으로 기다리라

장지원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¹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노트> 신약 성서 로마서 8장 25-28절은 사도 바울이 회심한 후 성신의 이끌림으로 3차에 이르러 선교 여행을 하게 된다. 3차 여행 종반부에 고린도에서 여러 교리를 강론하게 된다. 그중, 우리 삶에서 성령의 절대적 역할을 강론하고 있다.

¹마음을 살피시는 이: 구약에서는 이 말이 하나님의 대한 칭호로서 자주 나타난다.

여러 경우를 망라해 우리의 간절하고 절실한 기도가 있을 수 있다. 성령은, 무엇을 어떻게 구해야 할지 모으는 연약한 자의 기도를 대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 대신 간구 하신다’고 하신다. 여기서 기도 하는 자가 ‘믿음으로 기다리는’ 자세를 서두에서 말하고 있다.

기도의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결론을 짓는다.

 

20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