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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그대, 아름다운 이유
老波
청솔 이파리
달빛은 빗질 하다
약속이라도 한 게, 아니다
그대, 흔들리는 소리
가지마다 꽁꽁 묶어 놓고
몰래 나서는 길
침묵이 흐르는 추녀 끝에
거친 발이라도 치고
선 밤 지새우는 여유도 아름답기만 하여라.
20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