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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내 인생의 축배

노파 2012. 6. 12. 07:46

내 인생의 축배

老波

 

 

막이 올라 열연을 했다.

무대에서 숨을 죽이고 하나가 됐다.

 

불이 켜지고,

우레 같은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

마름질하던 손을 놓고

나는

또박또박 답례의 박수를 친다.

 

인생의

축배를 들어야 하는 시간이다

 

201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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