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늘
老波
숨이 멎도록
역겹게 미늘을 문지른다.
실핏줄이 스멀스멀 거리는데, 무성영화 필름이 끊어진다.
허약한 현실을 비웃기라도 하듯, 단(短) 꿈을 꾼 것이다.
돌아앉아 희죽거리다, 다시 잠을 청해보지만…
201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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