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의 날들
老波
모란이 활짝 뜰 안에 핀다.
이슬에 꽃잎이 열리더니
염천(炎天)의 하루는 돌풍을 불러 꽃대가 흔들린다.
흔들리지 않으면 시련이 더 크다.
아픔, 그 날 만큼
성숙할 수 있어
모란의 계절은 성큼성큼 다가온다.
20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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