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하다[切實--]
장지원
살다 보면
화급을 다투는 일이 있다
한 사람의 삶에서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순간임이 틀림없다
좋은 일은
뜸을 들여도 차례가 오지 않는데
나쁜 일은
부지불식간不知不識間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사람이 살다 보면
소중한 목숨도 풍전등화風前燈火 같은 때 있다
불식 간에 닥치는 일 앞에서
누구나 자절自切하게 되며
자신이 섬기는 신께
절실함을 표현해야 할 때 있다
내 경험으로 보아
신은 지금, 이 순간도
연약한 자의 기도를 챙기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2023.1.31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의 강/시 장지원 (0) | 2023.03.09 |
---|---|
電光石火전광석화/시 장지원 (0) | 2023.03.08 |
데면데면 살아야 할지/시 장지원 (0) | 2023.03.07 |
나에게 없는 것/시 장지원 (0) | 2023.03.06 |
하나님의 은혜/시 장지원 (0) | 2023.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