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소중한 날
장지원
세월의 살이 되어
살다 보면
때론 힘이 붙이는 날
엉킨 타래실이 되어
머리 아픈 날이 있다
그렇다고
멈춰주지 않는 시간들
소박한 삶을 즐기기에 버거운 날들이 많다
자랑할 것 없어도
버릴 것도 없어
하루의 삯도 아깝지 않은 날들을 갈피 해
품고 가는 세월
후회도 없이
챙기고 즐기기에 자투리 시간도 소중하다
살다보니
흐린 날도 있지만
맑은 날도 있더라
201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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