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맑은 소리
장지원
여울은
빛깔도
소리도
나무랄 대 없어
수많은 장애물을
헤치고
돌아
기다리며
때론 몸을 던져, 날리면서
여전히 맑은 소리
머루
다래
오미자 넝쿨 늘어지는 길에서
햇살에 비치는 고운소리
네, 소리 들으며 어우러지는 산촌
2016.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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