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 한 마리 물새 한 마리 老波 날은 낮에게 일은 밤에게 뜨겁게 때론 차갑게 하는 말을 누가 알 수 있으리 한 낮의 열기도 식어 낙조의 깃털에 이슬이 되고 휘영청 보름달도 그믐을 알아 스르르 눈을 감는데 철 안 난 물새 한 마리 강태공이 되는구나. 갈잎에 부는 바람 잔가지 흔들더니 버들.. 시詩 2012.02.09
꿈같아라. 꿈같아라. 老波 바람을 팔베개하고 하늘을 오르니 구름 같이 굿은 날도 새털처럼 가볍더라. 인생 일장춘몽 바퀴 없는 수레에 이 몸 누워 갈까 허기진 봄날의 꿈같아라. 2012.2.2 시詩 2012.02.08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 老波 보름달 떠 온 누리 비추자 계수나무 가지에 소지 걸어 놓고 달집에 불 지르니 한 해 액운은 물러가고 가슴마다 둥근달 뜨니 천지간(天地間)의 조화로다 달집을 돈다. 달집을 돌아 강강술래, 강강술래 쥐불놀이 만월 일세 강강술래, 강강술래 지신(地神)을 밟아보.. 시詩 2012.02.06
예술인 복지법 예술인 복지법 2011년 10월 28일 국회본회의에서 '예술인 복지법'이 통과되었다. 10년을 넘게 오르락 내리락 하던 이 법이 통과됨으로써 예술인들은 이제부터 국가에서 법률을 근거로 한 대우를 받는 길이 열렸다. 따지고 보면 단군이래 처음있는 일로 예술인들이 법에 의하여 국가적.. 자료실 2012.02.06
밤 꽃 피는 계절 밤 꽃 피는 계절 老波 눈꽃 피는 밤 내 마음에도 꽃 한 송이 피어날 때 가시 접어 깊숙이 찔러 넣고 걸으면 달빛 뿌려 하얀 밤 꽃 흐드러지게 피고 피는 계절 2012.2.1 시詩 2012.02.06
반나절 남은 길 반나절 남은 길 老波 용문산 자락 주막에 앉아 삿갓을 벗을세라 삼동의 허기를 달랠 새 동동주 한 잔 부어 햇살을 고르니 모발조차 희어 눈꽃이 화사하네. 떠나온 길 돌아보면 한 나절인데 이마엔 주름 파람. 일어 심산계곡도 괘를 내 도토리 묵 쳐 놓고 한 잔을 권하며, 쉬어간들 .. 시詩 2012.02.02
임 그리워 임 그리워 老波 임이 오실 란지 오늘 밤 꿈속에 임이 오실 란지 소쩍새 긴 밤에 목이 쉬고 별빛조차 퍼렇게 멍이 들어 창가에 이슬도 달빛에 갈증을 호소하다 졸지 않는 가지 꽃잎에 이는 비리한 바람 재우지 못하여 베개 잎 차갑게 띄워 긴 밤, 어둠을 가른다. 2012.1.29 시詩 2012.02.01
안성시 미술학원! 별들이 꿈꾸는 미술! 안성시 미술학원! 별들이 꿈꾸는 미술! <지역: 경기도 안성시> <축' 수상내역> - 경기도 환경포스터 공모전, 경기도지사(김문수) 상 수상 1명 - 경기도 환경포스터 공모전,양평군수(김선교) 상 수상 3명 - 안성세계민속축전 민속풍물그리기 대회, 수상 2명 - 한국예술문화단체.. 알리미 2012.01.31
시련 시련 老波 별빛에 그을린 가슴 삭풍에 식혀 줄까 스산한 달빛 아래 처마 끝에 기둥 키만 자라고 하얗게 언 지붕 위 영혼 없는 춤사위 허옇게 눈을 뒤집고 자빠지는데 무심한 바람에 갈대의 시련은 긴 밤을 사이 두고 몇 날을 더 견뎌야 하나 2012.1.29 시詩 201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