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로부터 92일, 퇴원
장지원
그날로부터 92일
병원 창가
여명을 띄우는 부푼 아침
새 두 마리
앞서거니 뒤서거니
동구릉 숲속 오솔길
소박한 일상이 있나 보다!
저녁때 이 길에서 다시 만나
둥지로 향하는 걸음이면
그들은 애틋한 가족이겠지!
내일 있을
나의 퇴원 길도
수월했으면 좋겠다!
<노트> ‘그날로부터 92일’
2024년 3월1일 ‘제22대 총선을 위한 40일 기도’ D-40일 첫날 새벽 기도를 방해받은 사고 발생.
2024년 4월 24일 구리 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류제일 교수로부터 요추 4,5번 디스크 판정. 한 달간 관찰 후 다음 조치 결정하기로 하고 약물 치료 시작.
2024년 5월 22일 입원 결정, 24일 수술/ 경과 호전
2024년 5월31일 퇴원 결정/ 10일간 치료에 집중하여 주신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신경외과 류제일 교수님과 의료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92일간 영육 간의 시련을 지켜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퇴원의 소회를 대신한다.
2024.5.30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날로부터 100일/시 장지원 (0) | 2024.06.09 |
|---|---|
| 찢어진 계절/시 장지원 (0) | 2024.06.06 |
| 봄비/시 장지원 (0) | 2024.05.21 |
| 기울어진 지구/시 장지원 (0) | 2024.05.20 |
| 말로末路/시 장지원 (0) | 2024.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