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설죽용恨雪竹聳
장지원
이상한 사고思考에 매몰되는 순간
자기 입 하나 지키려고 다른 사람 수족을 노예 삼아
자기는 의롭고, 다른 사람은 별 볼 일 없어
기상천외한 내로남불
땀 흘려 품 팔아봤나
각설이도 아니면서 얼굴 하나 팔아
여기저기서 끌어모아, 세비까지 받아 챙기니
국민과 나라를 호구로 본 거지
그 엉덩이에 불붙었나, 그 코 석 자 발등에 불 떨어졌나
이리저리 살펴봐도 비빌 언덕 없어
끈 떨어진 연, 사라지겠지
세상사 언제 철 날까
하루하루 닷 없이 사는 것, 니들하고 거리 두고 싶은데
심심하면 민생을 챙긴다. 만시지탄이라
누굴 속이려 하나. 철만 되면
무슨 한이 맺혔기에 눈 속에서 죽순같이, 솟아날까
202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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