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인사
장지원
이른 아침
소중한 마음 담아
수수하면서
민낯도 괜찮아
평범한 말투로 주고받을 수 있는
아침 인사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가면
서로 간에 냄새가 좋아진다
행복은 소리 없이 나눌 수 있는 용기 있는 마음
상대를 기다리거나
사정을 붙여 지체하거나
지금을 각색하다 보면
짧은 시간도 누구든 기다려주지 않는다
스스로 야생화가 되는 심정으로
자연에서 태어나 살다가는 풀꽃처럼
시골스러움이 더 편하게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
같이 진실함을 담아낼 수 있는 뚝배기 같은 인사가 오가면 더 좋겠지
202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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