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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오월의 뜨락/시 장지원

노파 2023. 6. 30. 04:40

 

오월의 뜨락

장지원

 

 

오월의 하루를 여는

일출과 함께

아침의 싱그러움을

하나하나 설명이라도 하려는 듯

동창을 흔드는 명료한 새소리

 

뜰을 한 바퀴 휘둘러 보다

새소리에 심취해

삶에 정통한 녹색 에너지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이

역동감이 넘치는 뜨락

오월의 개성들이 뚜렷하다 보니 허튼 자리 하나 없다

 

날마다 신선함을 연출하는

뜰 한 모퉁이에서

자연이 보기에 내 모습은 어떨까?

더 좋은 교감을 위해

대자연의 큰 그림 속에는

조물주의 사랑이 배어나는 듯하다

 

202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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