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뜨락
장지원
오월의 하루를 여는
일출과 함께
아침의 싱그러움을
하나하나 설명이라도 하려는 듯
동창을 흔드는 명료한 새소리
뜰을 한 바퀴 휘둘러 보다
새소리에 심취해
삶에 정통한 녹색 에너지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이
역동감이 넘치는 뜨락
오월의 개성들이 뚜렷하다 보니 허튼 자리 하나 없다
날마다 신선함을 연출하는
뜰 한 모퉁이에서
자연이 보기에 내 모습은 어떨까?
더 좋은 교감을 위해
대자연의 큰 그림 속에는
조물주의 사랑이 배어나는 듯하다
202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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