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하나
장지원
할 일은 많은데
지혜가 부족하고
많은 생각을 해 보는데
행동에 장애가 있어 한 길로 그르친다.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느냐. 하지만
생각 없이 살아가는 망연한 날들이 세상에 애물단지 될 줄 몰랐다.
사고를 치려면 제대로 치던지.
몸 따로 머리 따로 놀다 갔으니, ‘닭 쫓던 개 뭐 쳐다보는 격’ 아닌가.
이것저것 보기 싫어 세월은 저 혼자 달아났으니
남은 땅은 지옥인데
떠난 시간은 무릉도원이라?
한 세대가 생채기를 해야 하며 그 삶조차 제물이 되다니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우리 차가운 머리로 생각해 보자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2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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