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꿈 이야기
장지원
2022년 12월 5일 새벽의 꿈 이야기는 이렇다
1
큰 모임엘 갔는데
신발도 차도 다 잃어버렸다
아무리 찾아도 못 찾았다
심증이 가는 사람은 있는데, 난감했다
2
의자를 하나 주워가지고 돌아오는 길에서
알 듯 한 여자를 만났다
그저 반가웠다
조금은 쑥스러웠다
3
봄들엘 나갔다
소가 논일을 하다 잠시 쉬고 있었다.
좋아할 만한 풀을 한 줌 뜯어 소에게 주려고 다가갔다
한 사람이 내 손에 있는 풀을 빼앗더니 옆에 앉아 있는 아이에게 먹어보라 했다
나는, 소에게 좋은 약초 같은 풀이라고 소리쳤다
그래도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꿈자리가 너무 어수선 하다
생각만큼 한 주가 녹녹하질 않다는 현시이다
이번 주 외부 일정이 3개가 있는데
모두 취소하고 조용히 내 삶을 살펴봐야 갰다
202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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