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적 융합이 필요한 시대
-일요일 아침 詩壇
장지원
허약한 삶의 원형을 말하듯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지금은 이런 형태의 막연한 구호는 호응을 얻지 못한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허약한 시절의 구호 아닌가.
유산의 물결처럼 뭉쳐서 내는 소리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아련한 구시대적 유물이다
시작과 과정이 배제된 채 결과만을 놓고 책임을 갑론을박함은 무책임하다.
잘못 뭉치면 다시 회생할 수 없는 결과에 직면하게 된다.
지구촌은 빠르게 변모해 돌아가고 있는데
이기적 사고에 사로잡혀 스스로 제물이 되고 있다는 생각은 왜 안 하는가.
진실한 가치가 힘의 원천이 될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무한한 잠재력이 될 수 있다.
각자의 탁월한 핵의 대승적 융합이 필요한 시대
목적과 명분이 뚜렷한 4차원의 그림을 그려야 우리의 장래가 있지 않을까.
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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