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헛한 아침
장지원
아침 풍경 치고 과한 나열일까
장맛비가 불화살처럼 땅에 내리 꽂힐 때
누구도 막아서지 않는다.
누구도 막아내지 못하는 상황 맞다
메시지치고는 강한 예령인가
뿌리 없는 수초
바람에 한 없이 산만하다
아집과 자존의 불합치
영혼 없는 그림들
세월의 캔버스가 어지럽다
뉴스를 보고 들어도
아침을 먹어도
머리 둘 곳 없이 헛헛하다
소나기라도 한 줄기 더 때리면 공기라도 시선할 것 아닌가
202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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