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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평화를 선포하라/시 장지원

노파 2022. 4. 15. 04:40

 

평화를 선포하라

장지원

 

 

아침상에 오른

사탄의 자식에게 희생되는 전쟁[우크라이나]의 참상

꽃으로 때려도 피멍이 든다는 연약한 몸

그도 알몸으로 보란 듯이 린치 하는 악마들

그들의 피 속에

가증한 악마의 피가 거꾸로 흐르고 있기에

미친 짓들을 하고 있다

제국의 영화를 위해서라면

한 참 철 지난 구시대의 유물 같은 것이다

 

차마 볼 수 없는 동영상

이렇게 외칠 수밖에 없다

신이 있다면 이럴 수가 없다

신이 죽지 않았다면

이런 상황에서도 침묵하며 나태하실 수 있습니까?

 

심장은 뛰어도 그 충격에 부들부들 떨리는 몸

‘전쟁에 능하신 여호와’ 당신의 전략은 무엇입니까?

수많은 눈들이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습니다.

전쟁은 생사를 넘어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사탄의 꼭두각시

악마들의 만행을 중단시켜라

이 전쟁을 멈춰라

평화의 논의에 응하라

평화의 의논을 하라

평화를 만 천하에 선포하라

이제, ‘하늘에서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 그냥 두고 보지 않으리라

 

202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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