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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코로나19의 고통/시 장지원

노파 2021. 12. 24. 05:10

 

코로나19의 고통

장지원

 

 

초등학년 모든 가족들이 코로나19 격리대상이다

일곱 살배기 손주가 PCR 검사를 받기위해 씩씩하게 보건소를 가다

어리지만 감염 병의 심각성을 본능적으로 아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불운한 시대에 태어나 갖은 수난을 당하는 게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

하룻밤을 꼬박 새워 음성이란 판정이 나왔다

어린나이 창살 없는 감옥에 맞닥뜨린 현실이 가혹하다

신의 뜻을 헤아릴 수 없지만 늘어지는 시간만큼 희생을 강요당한다.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성경은 이렇게 말 한다

거두절미 하고 ‘뱀에게 물린 자마다’¹

‘모세가 놋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놋 뱀을 쳐다본즉 살더라.’¹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²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³

 

오늘의 할 일, 하루의 삶이 신의 축복이라 감사하다

 

<노트> ¹민수기21장9절, ²요한복음3장14절, ³히브리서12장2절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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