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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동심은 홀씨 되어/노파 장지원

노파 2012. 3. 15. 09:36

동심은 홀씨 되어

老波

 

 

봄이

파랗게 싹 틔울 때면

이 땅의 동심도 자란다.

 

하루가 멀다고 키가 자라

근간(根幹)이 되고

꿈도 푸르게 피어나겠지.

 

민들레 홀씨 짓고 기다리듯

동심은 하늘 높이

넓은 세상으로 날아가겠지

 

2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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