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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누구의 눈치를 보고 있나

노파 2012. 3. 19. 08:46

누구의 눈치를 보고 있나

老波

 

 

채우려 하는 마음에

머리가 혼미 하다

머리를 채우려 하니

마음이 흔들린다.

 

‘과욕은 만 악의 뿌리’

내 영혼 시들게 하는데

 

마술에 걸린 듯

누구의 눈치를 보고 있나.

 

생각다

비우는 마음

맑은 세상이 보이고

비우는 머릿속에

작은 공간도 편 하여라

 

20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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