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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진눈깨비/시 장지원

노파 2020. 3. 16. 05:37


진눈깨비

장지원

 

 

진눈깨비

흩날리는

산기슭 돌아가는 길

오가는 이 없어

아침 해

토라진 길

산촌은

눈물에 젖어

길 없는 길

, 가야하나

진눈깨비 오는 길

 

20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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