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이야기
장지원
갯냄새 스멀거리다
갈매기 깃털에 묻어오는 봄
겨우내 감감하더니
노고지리 울어 울던 날
세월의 강 건너
매화꽃 흐드러진 화개장터
새옹득실° 장돌뱅이 웃음에 피는
봄 냄새
꽃 길 십리 하동
섬진강 나루에 봄 빛 푸르다
<노트> 새옹득실塞翁得失°: 한때의 이익이 장래의 손해가 되기도 하고, 한때의 화가 장래에 복을 가져오기도 한다는 말
20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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