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강
장지원
파도
그 하얀 물거품 속
소라의 고통이 도사리고 있다
눈
그 하얀 설렘 속
잔설의 눈물이 베어나고 있다
검은 눈시울
아물거리는 은하
세차게 흐르는 세월의 강
돛도
삿대도 없이 떠내려가
우주의 미아가 되던 날
20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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