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의문학공간

https://tank153.tistory.com/

노파의문학공간

시詩

미항美港/시 장지원

노파 2018. 4. 9. 06:39

미항美港

장지원

 

 

꿈의 여행은

 

따뜻한 남쪽

미항을 찾아 떠나는 항해가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게다

 

어딘가에

맡길 수 있다는 게

그 길을 나서는 운명이라면

 

시련의 검푸른 파도

외로운 망망대해

죽음을 떠 올리는 고독한 바다

이보다 더한 일도 가는 길을 막지 못 할 게다

 

닻을 내릴

그 항구에서

미풍이 부는 날 요트는 항해를 끝낼 수 있을 게다

 

항구엔

요트가 있어야

미항이라는 걸 항구도 요트도 알고 있음이다

 

아름다운 운명의 그날을 꿈꾸며……

 

2018.4.8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스로의 자신의 삶/시 장지원  (0) 2018.04.13
백야/시 장지원  (0) 2018.04.10
사바나의 사월/시 장지원  (0) 2018.04.06
마당쇠 나무패기/시 노파 장지원  (0) 2018.04.05
임/시 장지원  (0) 20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