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美港
장지원
꿈의 여행은
따뜻한 남쪽
미항을 찾아 떠나는 항해가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게다
어딘가에
맡길 수 있다는 게
그 길을 나서는 운명이라면
시련의 검푸른 파도
외로운 망망대해
죽음을 떠 올리는 고독한 바다
이보다 더한 일도 가는 길을 막지 못 할 게다
닻을 내릴
그 항구에서
미풍이 부는 날 요트는 항해를 끝낼 수 있을 게다
항구엔
요트가 있어야
미항이라는 걸 항구도 요트도 알고 있음이다
아름다운 운명의 그날을 꿈꾸며……
20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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