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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침묵沈默의 금언禁言/ 시 장지원

노파 2018. 2. 27. 07:30

침묵沈默의 금언禁言

장지원

 

 

누군가를

다스리고자 하면

먼저

자신을 다스려라

 

이웃 사이

감정의 날을 세우면

보이지 않는 분노의 벽은 더 높아 진다

 

군자의 길이 따로 없다

 

화가 나

지혜롭지 못한 말을 입에 담을 위험이 있을 때

침묵을 지키라

묵은 기이하게도 힘이 있다

 

사람 사이

금언을 두고 살펴보라

오늘도, 댓잎에 무심히도 부는 바람이 있음이다

 

*교육 292쪽에서 인용하여 역음.

 

201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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