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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낙조가 머무는 송추/시 장지원

노파 2017. 4. 30. 06:07

낙조가 머무는 송추

장지원

 

 

오봉산 정상에서

하늘을 보다

한조각 구름

파란 돛 달고

지평선

수평선

하늘 끝이라도 가고픈데

낙조가 머무는 송추 계곡

나를 보고

하루 밤 쉬어가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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