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걷는 사람들
장지원
민본의 바탕에 역사歷史로 초석을 놓으라
머리를 움직이는 주체가 철학哲學이 되게 하라
가슴은 뜨거울수록 좋으니 그 중심에 윤리倫理가 자리하게 하라
난을 피하여
떠도는 구름이 되어서는 안 되리
하늘도 경도經度가 있음을 알아야 할 터
심지가 없는 학문은
뿌리 깊은 나무를 키우지 못하여
세상의 혼란을 막지 못함을 알아야 할 터
땅의 중심에서 분출하는 용암 같아
가슴을 열어
이웃과 교제함이 인본임을 알아야 할 터
어제도
내일도
오늘도
변함없이 순환하는 진리를 깨우쳐야 할 터
20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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