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에서
老波
아침 햇살에 세수하다 해바라기 목 빠져 흔들리고
뜨거운 한낮에 가무잡잡 채송화 선 텐을 즐긴다.
喜怒哀樂은 이곳에도 있어
밤마다 임 그리워 초가위에 박꽃은 달무리 진다
이슬을 머금다
살포시 꽃잎에 받쳐 올 때면
지나는 바람
뜨거운 태양도
네 향기에 취해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나
이곳에 앉아 으면
마음은 벌처럼 윙윙거리고
몸은 나비되어 파란 하늘 나른다.
2011.7.4
꽃밭에서
老波
아침 햇살에 세수하다 해바라기 목 빠져 흔들리고
뜨거운 한낮에 가무잡잡 채송화 선 텐을 즐긴다.
喜怒哀樂은 이곳에도 있어
밤마다 임 그리워 초가위에 박꽃은 달무리 진다
이슬을 머금다
살포시 꽃잎에 받쳐 올 때면
지나는 바람
뜨거운 태양도
네 향기에 취해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나
이곳에 앉아 으면
마음은 벌처럼 윙윙거리고
몸은 나비되어 파란 하늘 나른다.
20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