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 같은 사랑
장지원
가장 소중한 게 무엇이냐?
아가에게 물어봐라
엄마 아빠라고 말할 게다
엄마 아빠에게 물어봐라
자식이라고 말할 게다
참 그러할까?
그런데 하나님은 역설적으로 말을 이어 간다
¹‘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버릴지라도 결코 나는 너를 버리지 않겠다’
도공이 진흙을 빚어 도자기를 만들 듯
²신의 작품이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분이 사람의 아비어미를 통해 우리를 세상에 태어나게 하셨다
우리가 이 약속을 믿어야 한다, 그래야 살 수 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믿어야 한다, 그래야 소망이 있다
내 가장 소중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 끈이 있는데, 부모와 자식 간 탯줄 같은 것
³부모를 공경하라, 탯줄을 인위적으로 끊지 마라
⁴하나님을 공경하라, 그 탯줄 같은 날이 안식일⁵이다
⁶‘포도나무 가지가 원 줄기에 붙어 있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식이 부모를 찾는다
부모가 자식을 찾는다
아가의 입은 참되고 정직하다
⁷하나님의 약속도 참되고 진실하다
그 사랑 앞에, 더할 말이 없다.
<노트> ¹‘부모가 자식을…: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49:15)
²신의 작품이 바로 사람…: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2:7)
³부모를 공경하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5:16)
⁴하나님을 공경하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신5:11)
안식일⁵: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신5:12)
⁶포도나무 가지가 원 줄기에 붙어 있으면…: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⁷하나님의 약속도…: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히6:17)
2024.8.17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총각무밭에서/시 장지원 (0) | 2024.09.26 |
---|---|
십자가를 질 수 있나?/시 장지원 (0) | 2024.09.25 |
밀애密愛/시 장지원 (1) | 2024.09.23 |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시 장지원 (0) | 2024.09.22 |
그 소리와 같은 음성/시 장지원 (3) | 2024.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