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장지원
우연이 아닌
함께 굴러온 시간
누군가 만들어 준 게 아닌
하얀 백지 위에 둘이 그린 그림
세월이란 은하를 두고 응집된 하나의 결정체
세상에 둘도 없는 보석이어라
손가락에 끼우면 언약이 되고
손목에 채워주면 소중한 증표가 되고
긴 목에 걸어주면 고백이 돼
우리 만남 소중한 인연이어라
성숙한 시간 위에 핀 우정의 꽃
보랏빛 장미로 피어서 고마워요
둘도 아닌 그림 한 장
마음이란 틀에 넣어 간직하면
우리 사랑 영원하겠지
202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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