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셈법
장지원
새해 아침을 기대하건만,
정체불명의 뒤숭숭한 공기
억지로 안 되는 삶
여기저기에서 빨간 초침이 바들바들 떠는 시간
이 판을
품을 수 있을까?
시절이 우릴 자연스레 품어줘야지!
욕심을 키우는 못난 심보
최소한의 양심이
어른거리는 두 길 앞에서
다잡는 마음들
각자의 길에서
2024년은 지구상에서 전무후무한 해가 될 터
이 지점에서
점 하나 잘 찍어 보자
쉼표, 마침표. 대로 가부간 셈을 치르게 될 테지!
20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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