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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마지막 그림/시 장지원

노파 2024. 2. 13. 04:40

 

마지막 그림

장지원

 

 

살다 보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위로해야 할지

화내야 할지

목어木魚같이 살면 될지

자신自身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자기自己도 모를 때

 

그럴 때가 언제냐? 물으면

 

삶이 나락奈落에 떨어져 허우적댈 때

일상이 주검 되어 말이 없을 때

 

누구나 그런 그림 그리고 있겠지

 

20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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