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직 가는 길
장지원
한, 세월
내 것 아닌걸
힘들었던 날
몸뚱이 하나 성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어리석음이 이뿐일까?
마직 가는 길
언제
어떻게
이날이 좋은 날 같아
모질게 내려놓고 가는 길
미련도 후회도 없으니 되잡힐 일 없이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조금 서둘러 갈 뿐
내 길 가니
세월아, 길 재촉하지 마라
너, 슬퍼 마라
<노트> https://tank153.tistory.com/8923 '느보산의 가을' 연시 보기
202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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