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캔버스
장지원
일이라는 게
좋은 그림 같아
펼쳐진 캔버스를 채워나간다고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다
그림에도 생명력이 필요함 같이
일에도 적소 적시에
에너지를 공급해야 원활히 제 모습으로 결과가 나오는 법
죽은 그림 그려놓고
영혼 없는 도자기 만들어 놓고
장인의 기운으로 몸부림을 친 듯 살아있는 작품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누구나 같은 마음, 찢어버리고, 깨버릴 거다
만들어 놓고 보자
일이 되도록 치밀 하자
이 둘 사이는 은하보다도 더 벌어지는 간극 일수 있다
인간 사이를 보듯이
일을 잡은 사람의 정도가 달라서일까
일이란, 인생이란 캔버스에 그리는 그림 같은 것
2023.3.24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꿈/시 장지원 (0) | 2023.04.28 |
---|---|
뜨락에 흐드러진 봄/시 장지원 (2) | 2023.04.27 |
시래기 나물밥/시 장지원 (0) | 2023.04.25 |
바람 따라 구름 따라/시 장지원 (0) | 2023.04.24 |
이 땅을 우리가 지키리라/시 장지원 (0) | 2023.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