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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인생이란 캔버스/시 장지원

노파 2023. 4. 26. 04:40

 

인생이란 캔버스

장지원

 

 

일이라는 게

좋은 그림 같아

펼쳐진 캔버스를 채워나간다고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다

 

그림에도 생명력이 필요함 같이

일에도 적소 적시에

에너지를 공급해야 원활히 제 모습으로 결과가 나오는 법

 

죽은 그림 그려놓고

영혼 없는 도자기 만들어 놓고

장인의 기운으로 몸부림을 친 듯 살아있는 작품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누구나 같은 마음, 찢어버리고, 깨버릴 거다

 

만들어 놓고 보자

일이 되도록 치밀 하자

이 둘 사이는 은하보다도 더 벌어지는 간극 일수 있다

인간 사이를 보듯이

일을 잡은 사람의 정도가 달라서일까

 

일이란, 인생이란 캔버스에 그리는 그림 같은 것

 

202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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