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과 유월 사이
장지원
연둣빛 계절이
푸르게 성숙하더니
오월의 신부가 될 모양이다
아카시아 꽃 화관 아래
미백의 조팝꽃이 있어 외롭지 않은 길
유월의 태양 아래
장미정원에서
청 보리 누렇게 배 부르는 줄 모른다.
라일락 향기
초록빛 잎사귀마다
심쿵하게 생성되는 꽃말처럼
오월과 유월 사이
자연이 갈피 하는 사랑이야기
202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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