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돌파 감염 6
-가족이란 이름
장지원
3월의 마지막 날
아내의 코로나19 자가 격리 치료가 끝나는 날이다
지켜보기조차 힘들었던 시간들
잘 인내한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하다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새벽 공기조차도 상쾌하다
평상시 같이 새벽기도를 회복하니 내 생애 축복이어라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삶’이란 이를 두고 하신 주님의 말씀 아닌가.
내일은 코로나19로부터 나도 공식적으로 사면복권 되는 날이다
대면을 손꼽아 기다리는 손주의 기도를 어찌 모른다 할 수 있을까
오늘은 할머니
내일은 할아버지
가족이라는 이름은 언제 어디서나 아름답지 않은가
그간 밀어놓았던 서제의 잔무들을 챙기다 보니
3월의 날들도 무슨 일인지 몰라도 종종걸음 치며 달아나더라.
202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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